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및 주가 영향

한미약품그룹의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이번 분쟁의 배경과 주가 변동 요인,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배경

한미사이언스 회사소개 (출처:한미사이언스 홈페이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창업주 가족 간의 오랜 갈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그룹의 OCI 통합 문제를 두고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모녀 측과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 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 분쟁에서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자신들을 배제한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결국 5월 임시 이사회에서 임종훈 사장이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되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이들을 지지하며 힘을 보탰던 것이 변화되었습니다.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한미그룹의 지분을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 회장의 신뢰를 잃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신 회장이 임종윤·임종훈 형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4만 4187주)를 신동국 회장에게 매도하고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송영숙 회장과 특수관계자의 지분이 48.19%로 늘어나, 임종윤·임종훈 사장(각각 12.46%, 9.15%)과 특수관계자의 지분 28.42%을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형제는 소액주주와 국민연금 지분을 확보해야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2. 한미사이언스 주가 반등의 배경

 

 

한미사이언스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 최대주주 등이 지분 확보를 위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상황에서도 임종윤·종훈 사장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주식을 비싼 가격에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하면서, 경영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OCI그룹과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크게 오른 것과 유사한 패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미사이언스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주주 간 지분 확보 경쟁과 경영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 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주가 변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사이언스 일봉 차트

 

3. 향후 전망

 

 

이번 계약으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의결권의 과반 수준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경영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창업자 가족과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는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그룹 내부의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종윤·임종훈 형제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최대주주 신동국 회장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사회는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사회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임종윤·종훈 사장이 지분 매매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만큼, 향후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사이언스 월봉 차트

 

마치며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과 임종윤·임종훈 형제간의 신뢰 회복 및 합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변동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기업의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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