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Entertainment)의 주가는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6 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과 블랙핑크(BLACKPINK)의 완전체(지수, 제니, 로제, 리사) 활동 재개 및 월드투어 소식을 발표한 것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와이지엔터의 대표적인 IP인 블랙핑크와 약 8년 만에 재결합하는 2NE1의 복귀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YG 엔터의 활동 계획과 시장 반응
2009년 5월 17일 데뷔한 투애니원은 올해 데뷔 15주년으로 2015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공연한 이후 사실상 해체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해인 2016년 11월 25일, 그룹의 공식 해체가 결정되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블로그에 'YG Announcement 2NE1 / 2025 YG PLAN'이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2NE1과의 협업을 공식화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하는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내용은 '2NE1의 데뷔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와 '블랙핑크의 2025년 컴백 및 월드투어' 계획입니다.
또한 위너 멤버의 군복무 후 컴백 소식도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2NE1은 약 8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와 다시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YG 유튜브 채널을 통해 "YG의 첫 걸그룹으로 성공을 거둔 것이 2NE1이었다"며 "2NE1 멤버들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의견을 제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2NE1은 오는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말 오사카, 12월 초 도쿄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YG 엔터의 새로운 계획과 활동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 계획도 함께 발표했으며, '넥스트 몬스터(NEXT MONSTER)'라는 가칭으로 내년에 신인 그룹을 데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 부재로 인해 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통해 주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평가와 전망
증권가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명확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대신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 700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낮췄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발표에서 "YG엔터의 2분기 매출액은 1130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8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69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블랙핑크의 활동 부재로 인해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이지엔터의 미래 전망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올해는 내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발매와 팬미팅 등이 올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당분간 주가가 크게 오를 만한 모멘텀은 없지만, 블랙핑크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4분기에는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신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가 2분기에 프로모션 비용을 많이 써서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멀티플을 조정해 목표 주가를 낮췄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올해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에 의존했지만, 내년에는 블랙핑크, 2NE1, 위너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활동이 더해져서 회사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임 연구원은 또 "신인 그룹의 초기 비용과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앨범이 역대 신인 걸그룹 데뷔 앨범 1위를 기록했고, 팬덤 성장으로 4분기에는 앨범 판매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트레저의 국내 음반 발매와 월드투어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치며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NE1과 블랙핑크의 활동 재개 소식이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가의 전망은 당분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와 내년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따라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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