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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하이브 방시혁 의장 주주 간 계약 논란과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 선언

by 신의친구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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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4년 전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감춰졌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약 400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단순히 차익 실현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 공시와 금융법 준수 여부를 둘러싼 민감한 법적, 윤리적 이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하이브의 주요 아티스트 중 하나인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 해지 선언까지 더해지며 하이브는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세부 내용과 하이브의 입장을 자세히 살펴보며, 이로 인해 예상되는 영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방시혁 의장의 주주 간 계약 내용

 

 

2018년경,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의 상장 준비 과정에서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상장 성공 여부에 따라 각기 다른 조건을 담고 있었습니다.

 

- IPO 실패 시: 방시혁 의장이 PEF들이 보유한 주식을 되사는 ‘풋옵션’이 발동되어 PEF들은 손실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 IPO 성공 시: PEF는 상장을 통해 보유 주식을 매각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방시혁 의장은 그 차익의 약 30%를 수령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계약은 단순히 재정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조건을 넘어서 방시혁 의장이 직접 지분 매매를 제한받는 상황에서도 PEF를 통해 우회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 주주 간 계약 논란과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 선언

 

 

2. 논란의 핵심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주주 간 계약의 내용이 상장 과정에서 투명하게 공시되지 않았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증권신고서 미기재 문제: 해당 계약은 하이브의 증권신고서나 공시 문서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의미하며, 특히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이었던 만큼 공시 의무 위반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PEF의 우회 매매 의혹: 당시 방시혁 의장은 IPO 이후 보호예수 제한으로 인해 직접 지분을 매도할 수 없었기 때문에, PEF를 통해 우회적으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정성 문제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 주가 급락 문제: 상장 직후 PEF들이 대량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하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러한 대량 매도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3. 금융당국의 대응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법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계약의 적법성 여부: 방시혁 의장이 체결한 계약이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 일반 주주의 권익 침해 문제: 계약 조건이 하이브의 소액주주 등 일반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또는 내부자의 이익 실현이 지나치게 우선된 점은 없었는지 판단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는 방시혁 의장뿐 아니라 하이브 전체의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4. 하이브의 입장

 

 

하이브는 논란이 커지자 공식 입장을 통해 관련 법령을 준수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측은 상장 준비 과정에서 계약 내용을 주관사들에게 제공했으며, 당시 규정을 준수하여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관사들에게 계약 내용을 제공한 것이 곧 공시 의무를 면제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 주장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 개인의 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하이브 전체의 경영 투명성 문제로 보고 있어 우려는 여전히 큽니다.

 

 

하이브 월봉 차트하이브 일봉 차트

 

 

5.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

 

 

하이브는 최근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 해지 선언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ADOR 소속으로, 데뷔 이후 단기간에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뉴진스의 전속 계약 해지 이유: 계약 해지의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부 갈등이나 계약 조건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주가에 미친 영향: 뉴진스의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브의 주가는 추가로 하락하며 기업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뉴진스 사건은 단순히 한 팀과의 분쟁을 넘어 하이브의 아티스트 관리 체계와 내부 운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하이브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며

 

 

방시혁 의장의 주주 간 계약 논란과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는 하이브에게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닙니다.

 

두 사건은 모두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시험하며,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는 하이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위기를 단순히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영 전반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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