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 급등 원인과 투자 시 유의할 점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원환자 수의 급증과 치료제 수요 증가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관련주 투자 시 유의할 점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1. 코로나19 재유행의 현황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입원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이는 2월 첫째 주 이후 최대 수치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러한 재유행은 여름철의 냉방 효과와 방학 기간 동안의 사람들 간의 접촉 증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2. 교육당국의 긴급 대응 조치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따라 교육당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학교 방역을 위해 2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확진자와 유증상자의 등교를 중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 예산은 학교에 배정되어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 물품 구매와 시설 소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3. 치료제 수요 증가와 품귀 우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 넷째 주에는 주간 사용량이 1272명분에 불과했으나, 7월 마지막 주에는 4만 2000명분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33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급증은 코로나19의 재유행과 함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치료제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공급망의 한계와 생산능력의 부족이 맞물리면서, 치료제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들의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치료제의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은 치료제 관련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

 

 

 

4.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

 

 

1) 셀리드: 세포기반 면역치료와 감염성 질환 예방백신

 

셀리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내 연구실에서 설립된 세포기반 면역치료백신 및 감염성 질환 예방백신 개발에 중점을 둔 바이오벤처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두 가지 주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째, CeliVax는 항암면역치료백신 기반 기술로, 암 치료를 위한 면역 요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둘째, Ad5/35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감염병 예방백신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셀리드는 2020년 11월 30일, 백신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GMP 센터를 완공하여, 임상 단계 제품의 생산과 향후 GMP 인증을 받은 시판 제품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셀리드는 높은 품질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시장 출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셀리드 월봉과 일봉 차트

 

 

 

2) 그린생명과학: 의약품 중간체와 항생체 중간체 개발

 

그린생명과학은 KPX생명과학에서 상호를 변경한 후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품 및 의약품 중간체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신규 의약품 중간체와 원료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내 최초의 항생체 중간체인 EDP-CI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화이자에 장기간 독점 공급되며,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습니다.

 

그린생명과학의 연구와 개발은 제약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3) 현대바이오: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현대바이오는 제프티라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제약회사로, 이 치료제는 니클로사마이드를 재창출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었지만, 낮은 흡수율과 짧은 혈중 유효약물 농도 유지시간이라는 난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물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 전달체’라는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이 난제를 극복하고,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에 성공했습니다.

 

제프티는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범용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4) 한국비엔씨: 안트로퀴노놀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한국비엔씨는 안트로퀴노놀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개발하고 있으며, 골든바이오텍과 제조 관련 별도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제조 시설에서 안트로퀴노놀을 생산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안트로퀴노놀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물질로, 회사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합니다.

 

한국비엔씨의 개발 노력은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5) 신풍제약

 

신풍제약은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제약회사로,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자사의 제품과 원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하여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진통소염제인 록스펜정과 관절염 치료제인 하이알주를 주요 제품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록스펜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주성분인 록소프로펜이 염증, 통증, 열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며, 신풍제약의 중요한 치료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이알주는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주사제입니다.

 

신풍제약은 이러한 전문의약품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신풍제약 월봉과 일봉 차트

 

 

6) 제일파마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는 제약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은 제일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나파몬주(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로, 이 약물은 주로 췌염의 급성 증상 완화와 파종혈관내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 같은 심각한 질환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은 강력한 효능을 지닌 약물로, 혈액응고를 조절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이러한 질환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특정 항염증 특성이 주목받으면서 제일파마홀딩스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연구 분야에서 주요 기업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나파몬주를 비롯한 제품들의 효과적인 치료 가능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립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시험을 통해 치료제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7)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2021년 일본의 시오노기제약과 협력하여 코로나19 치료용 경구 항바이러스제인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의 개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약물로, 두 회사는 함께 이 약물의 임상 개발과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조코바는 2022년 11월에 일본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이후 2023년 3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코바의 품목 허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는 미국의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와 MSD의 '라게브리오'를 제외하면, 셀트리온제약의 '렉키로나주'가 유일했습니다.

 

그러나 '렉키로나주'의 생산이 현재 중단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전량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허가가 완료되면,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8) 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주가가 극적으로 상승한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1월,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1337원이었으나, 2021년 7월 8일에는 3만 8483원으로 급등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주가의 급등은 여러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 승인 소식, 동물 실험에서의 긍정적인 결과,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증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진원생명과학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된 테마주로서의 주가 상승이 과도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9) 국제약품

 

 국제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덱사메타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덱사메타손은 항염증 효과를 지닌 스테로이드 제제로,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긴급 사용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약물의 보유는 국제약품의 중요한 특징으로 부각되며, 덱사메타손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면서 국제약품의 시장 내 위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10) 그 외 코로나 19 치료제 관련주

 

젠큐릭스, 앱클론, 서울제약, 아이진, 큐라티스, 셀루메드, 네이처셀, 인탑스, 유틸렉스, 알서포트, 녹십자웰빙, 미코, 케이바이오가 있습니다,

 

또 프레스티지바이오, 시너지이노베이션, 팜젠사이언스, 제일약품, 스피어파워, 솔루엠, 강스템바이오텍, 유바이오로직스, 소마젠, 제넥신, 서린바이오, 피앤씨테크, 국동, 지더블유바이텍, 인트론바이오 등이 있습니다.

 

 

앱클론과 서울제약 일봉 차트

 

 

5. 관련주 투자 시 유의사항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관련 주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등세가 실제 실적에 연결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며, 대부분의 관련주는 시가총액이 1000억 원 안팎의 중소형주로 변동성이 큽니다.

 

따라서 단순한 기대감에 의한 투자는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종목은 과거 대유행 시기에 급등한 경험이 있지만, 이들 종목의 실제 실적과 연관성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2020~2021년 팬데믹 시기에 치료제 개발 발표만으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 많았다”며, 회사의 임상 결과와 판매 실적을 확인 후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마치며

 

 

코로나19의 재유행과 관련주 급등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실제 실적과 관련된 정보를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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