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파키스탄에서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유럽과 아시아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치명률은 기존 엠폭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습니다.
1. 엠폭스 바이러스 현재 상황
엠폭스 바이러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는 1958년 실험실에서 사육 중이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로,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부아프리카 지역의 농촌 열대우림에서 발생하던 풍토병입니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022년부터 5월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엠폭스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을 유발하며, 전파력은 제한적이지만 감염 시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엠폭스의 변종, 특히 하위 계통(Clade) 1b가 스웨덴에 이어 파키스탄에서도 변종 엠폭스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보건부는 중동 국가에서 귀국한 남성이 감염되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두 번째로 보고된 사례입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2022년 이후 16건의 엠폭스 감염 사례를 보고했으며, 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UAE는 동서를 잇는 항공 허브로, 장거리 항공 여행을 통한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됩니다.
2. 변종 엠폭스의 특징과 전파력
변종 엠폭스는 기존 엠폭스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 확인된 하위 계통 1b는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최초로 확인된 사례로, 그 전염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변종 엠폭스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만 올해 1만 4천여 건의 확진 사례와 4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 외에도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로 퍼지고 있습니다.
3.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과 국제적 비상사태 선언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종 엠폭스의 확산을 주시하며, 2024년 8월 14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다시 선포했습니다. 이는 2022년 확산 이후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의 일입니다.
WHO는 현재 아프리카에서만 1만 4천 명 이상의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으며, 52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확산이 두드러지며, 대부분의 사례와 사망자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4. 엠폭스(원숭이두창) 관련주
1) 피씨엘
피씨엘은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개발과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설립된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중에서도 면역진단 분야에 특히 집중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3차원 SG Cap™ 기술을 통해 높은 민감도의 다중진단 원천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혈액 선별 진단 제품과 현장진단(POCT) 제품의 개발 및 공급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씨엘은 SG Cap™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대한 혈액 스크리닝 다중면역 진단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피씨엘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을 이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피씨엘은 엠폭스(Mpox) 관련주로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질병과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 및 장비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감염성 질환, 열대병, 식중독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진단 제품을 제공하며,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브라질의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합작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또한 혁신적인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의 ELISA 면역측정법의 문제점을 개선한 기술을 개발하여 보다 높은 신뢰도와 정확도를 가진 진단 설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나아가 차세대 진단 기술인 LabChip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진매트릭스
진매트릭스는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 진단 설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엠폭스 감염 여부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 진단 키트는 감염자의 상태를 40분 이내에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기존의 진단 방법보다 훨씬 신속하게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엠폭스와 같은 감염병의 조기 진단 및 관리가 가능해져, 의료 현장에서 빠른 대응을 지원하고 환자의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혁신적인 진단 키트는 진매트릭스의 연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녹십자엠에스
녹십자엠에스는 헬스케어 및 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 체외진단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와 판매, 그리고 의약품 및 의약부외품 제조와 판매를 주 사업 목적으로 200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의료 제품을 공급하며,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진단 시약, 혈액투석액, 당뇨 관련 제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진단 시약 분야에서는 다양한 감염병 및 질병의 신속한 진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녹십자엠에스는 시장에서 원숭이두창 관련 테마주로 자주 분류되지만, 실제로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 키트를 직접 개발한 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정부 과제의 일환으로 약독화 두창 백신을 연구 개발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엠폭스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개발 활동은 회사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반영하며, 전염병 대응 분야에서의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녹십자엠에스는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건강 관리와 진단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5) 그 외 관련주
파미셀, 케스피온, 제놀루션, 팜젠사이언스, 녹십자홀딩스, 현대바이오, 바디텍메드, 씨젠, HK이노엔, 바이오니아, 휴마시스, 엑세스바이오, 휴마시스, 오상자이엘, 랩지노믹스 등이 있습니다.
5. 엠폭스의 증상과 치료 방법
1) 엠폭스의 주요 증상
엠폭스는 주로 급성 발열, 발진, 두통, 림프샘 부종, 근육통, 오한, 피로, 요통, 호흡기 증상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1~4일 후에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발생합니다.
발진은 몸 전체에 퍼질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수포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발진은 고름이 가득 찬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피부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2) 엠폭스의 치명률과 자연 회복
엠폭스의 치명률은 약 0.13%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높은 변종의 경우 치명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엠폭스 환자는 2~4주 내에 자연 회복되며, 중증도가 낮은 경우 치료 없이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엠폭스의 치료 방법
엠폭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에 따라 대증 요법이 이루어지며,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빠른 진단과 격리가 중요합니다.
6. 엠폭스 감염 예방 및 대응 방안
엠폭스는 코로나19와 비교했을 때, 공기 중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엠폭스는 주로 환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의심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이 권장됩니다.
예방접종은 1차 접종 후 4주 뒤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예방접종 이후에도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엠폭스의 긴 잠복기(최대 21일)를 고려해 진단 검사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치며
엠폭스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보이며, 특히 변종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통해 각국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으며, 개인위생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에도 변종 엠폭스의 확산 경로와 대응 방안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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