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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과 1000억 풋옵션 상실

by 신의친구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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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해임과 주주간계약 해지로 인한 풋옵션 상실 사건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하이브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 배경과 그에 따른 대응, 그리고 어도어의 입장까지 사건의 전개 과정과 이로 인한 파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민희진 해임과 주주간계약 해지 배경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는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을 통해 2026년 11월까지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기 보장받았습니다.

 

또한 어도어 설립 3년 후부터 10년 이내에 1회에 한하여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주식의 75%를 하이브에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풋옵션은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로, 향후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권리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7월, 하이브는 돌연 주주간계약을 해지하며 민 전 대표의 임기 보장과 풋옵션 권리를 박탈했습니다.

 

주주간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민 전 대표는 1000억 원에 달하는 풋옵션 권리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도어와 하이브 간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민 전 대표에게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풋옵션은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회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하이브 재무 (출처 키움증권)

 

 

2. 어도어의 결정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을 발표한 뒤,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김주영 대표는 어도어의 경영과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어도어는 이번 대표 교체를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 내에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고, 김 대표가 조직의 안정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은 뉴진스와 같은 주요 아티스트의 향후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는 민 전 대표의 음악적 역량을 존중하면서도, 경영 측면에서의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3. 민희진 측의 반발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해임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그는 하이브가 일방적으로 대표이사 해임을 통보했다고 주장하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에 대한 논의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크게 반발했습니다.

 

또한,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해지한 것은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민 전 대표의 주장은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이브 일봉 차트

 

 

4. 어도어의 입장

 

 

어도어는 민 전 대표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이사회의 결정이 상법과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이루어졌으며,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사회 일정은 민 전 대표의 요청에 따라 조정된 것이라며, 그가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시간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도어는 회사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이며,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도 충분히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어도어의 입장은 하이브와의 법적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논점이 될 수 있습니다.

 

 

5. 사건의 파장

 

 

2022년: 어도어는 41억 3006만 원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2023년: 뉴진스의 인기에 힘입어 흑자 전환, 1년 만에 376억 원의 수익 창출

2024년 예상: 700억 원 이상의 수익 전망

민희진 대표: 풋옵션 행사 기회 상실로 인한 큰 손실

 

뉴진스의 글로벌 인기는 어도어의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고, 회사의 가치 또한 급등했습니다.

 

만약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면, 최대 1000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이브의 주주간계약 해지로 인해 이 기회는 사라졌습니다. 이는 민 전 대표에게 큰 재정적 손실을 안겨주었고, 하이브와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어도어의 향후 성장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에서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하이브 월봉

 

 

마치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해임과 풋옵션 상실 사건은 하이브와의 갈등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층적인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사건은 어도어의 조직 개편과 경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민 전 대표의 대응과 하이브의 법적 절차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이러한 갈등은 단순한 내부 문제를 넘어,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아티스트의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결말은 어도어와 하이브, 그리고 민 전 대표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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